(05/08/09일자 게시물 이동)

운영자 주; 캐나다의 직업군인인 Tony Manifold의 홈페이지에서 발췌 번역한 것입니다. 홈페이지의 전체적 내용과 호신술에 대한 생각이 운영자의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글 중간에 '인터뷰'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이는 서로 시비가 붙어 말과 보디랭귀지가 오갈 때 상대가 의식,무의식적으로 나의 힘을 견주어 보면서 공격의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과정을 뜻합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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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자세에 반대하며 by Tony Manifold

호신술이나 무술의 일상훈련은 준비자세를 채용하고 있다. 격투자세로 주로 불리는 이것은 보통 복서의 자세를 닮아있다. 두 손은 머리 옆에 높이 들려있고 몸통은 타겟을 향하고 있다. 내가 논쟁하고자 하는 바는 그러한 자세는 불필요하며, 많은 경우, 효과적인 자기 방어에 해롭다. 한 사람이 행동을 취하기 전에 이러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 적이다. 그런 하나의 자세를 취하려 시도하는 것은, 그 사람이 취하고자 하는 어떠한 공격적인 또는 방어적인 움직임에 있어 쓸데 없이 단계를 더할 것이다.

모든 대치 전에 격투자세를 취하려 하는 것은 비현실적인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폭력적 충돌은 싸울 사람들이 서로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는 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대부분은 매복 또는 당신의 경계를 제거하고 위협하기 위한, 인터뷰라고도 알려진 설정된 말다툼으로부터 촉발된, 이미 다른 쪽보다 우세한 상태에서의 일방적 공격이다. 이 인터뷰 도중에 격투자세를 취한다는 것은 싸움의 시작종을 울리는 것이며 화해의 가능성을 없애 버린다. 격투자세를 취하며 훈련하는 것은 어떤 행동이 일어나기 전에 그 자세를 취할 필요를 몸에 배이게 하고, 그러므로, 그는 선제공격에 있어 여분의 단계를 덧붙이는 것이다.

옛 격언이 말하길, "네가 싸우는 방식으로 훈련하라. 왜냐 하면 네가 훈련하는 방식으로 싸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는  만일 모든 기술을 격투자세에서 훈련하면, 자연히 무슨 기술을 가동하기 전에 그 자세를 취하게 될 것이란 뜻이다. 예를 들면, 당신이 언쟁을 하는 중이고 선제공격을 하고자 마음먹었다고 하자. 간단히 하기 위해 라이트 크로스를 선택했다고 치자. 자, 당신은 일생동안 격투자세에서 훈련을 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의 손은 당신 옆에 붙어있다. 라이크 크로스를 하기 위해선 격투자세를 하듯 손을 머리 위로 가까이 올리고서야 펀치를 날릴 것이다. 이는 기술을 늦춤과 동시에 당신의 의도를 미리 전달해 버리는 것이다.

격투자세를 취하는 것은 폭력이 진행되리란 의도가 명료해지는 것이다. 당신의 상대에게 당신이 싸울 준비가 되었다는 걸 말함과 동시에(놀라는 것은 차치하고),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법정에서 당신이 정당방위를 했다고 주장할 법적 근거를 뒤흔들어버리는 짓이다. 그나마 덜 걱정스럽지만 머리 속에 새겨두어야 할 것은, 많은 격투자세들은 숙련된 파이터가 취할 보편적 공격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많은 무술들은 아마추어 무술애호가라도 쉽게 판별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레슬링 자세는 매우 독특하며, 기본적인 가라데 자세도 그러하다. 반듯한 영춘권의 자세는 쉽게 알 수 있고 절권도의 몸을 옆으로 돌리고 살짝 무릎 굽힌 자세도 그렇다. 그리고 상대가 당신이 어떤 스타일을 익혔는지 정확히 꼬집을 수 없더라도 당신이 그래플러인지 타격가인지, 재빠른 아웃복서 타입인지 강인한 인파이터 타입인지 정도는 캐치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거리의 악한들은 한 두 번 정도 맞아주는 경향이 있으며 이런 자는 숙련된 파이터이다. 이를 생각해볼 때 다른 대안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최선의 대안은 중립의, 비공격적인 자세로서 빠른 동작을 보장하는 것이다. 그 자세들은 긴장해소에 도움이 되고 일상적으로 보여야 한다. 당신의 자세는 "이봐 친구, 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아."라 말해야 한다. 최선의 대안들 중 두 가지를 아래 설명한다.

울타리



위 용어는 조프 톰슨이란 영국 출신의 출중한 호신술 지도자가 만들어낸 것이다. 울타리는 옛 복싱 자세와 매우 흡사하다. 양 팔은 살짝 펴져 있고, 머리 바로 밑 높이이다. 손바닥은 상대를 진정시키는 제스쳐처럼 바깥을 향한다. 그 이름 그대로, 울타리는 당신과 공격할 지 모를 상대 사이의 육체적 장벽 역할을 한다. 그것은 화해하는 데에도 잘 부합하면서도, 어떤 기술이든 재빨리 실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이 포지션이 피하는 데에도 유용하다는 것에 당신은 놀랄 것이다. 울타리 자세에서의 일반적인 회피 반응은 당신의 무게중심을 낮추면서 팔을 머리 높이까지 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머리를 향한 공격을 빠르고 훌륭하게 막아낸다.

"잭 베니"


내가 자주 들르는 인터넷 포럼에서 이 잭 베니로 불리는 자세를 들었는데 꽤 마음에 들어서 채용했으며, 이것은 생각에 잠긴 자세로 불린다. 잭 베니는  일어선 상태의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을 닮았다. 한 손은 턱 옆에 다른 한 손은 처음 손의 팔꿈치에 둔다. 높은 손은 머리와 목을 보호하고, 낮은 손은 명치와 사타구니와 같은 다른 낮은 타겟을 방어한다. 이 자세는 여타 일반적인 회피반응보다 이점을 가진다. 이것의 회피에서는, 높은 손의 팔꿈치는 몸통에 수직이 되고, 팔뚝은 머리를 따라 커버한다. 자유로운 손은 종종 얼굴 앞면을 커버하기 위해 올라온다. 이 자세에서는 팔짱을 끼거나, 낮은 손이 높은 손의 팔꿈치를 막고 있으면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위 두 자세 중에서, 나는 울타리를 선호한다. 이것이 잭 베니 자세보다 좀 더 공격적인 동작이 가능케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것이 제공하는 육체적 방어벽을 좋아한다. 하지만, 잭 베니는 훨씬 더 상대를 현혹시키는 포즈이다. 이 둘로부터 연습하고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라. 중요한 것은 자기 호신은 두 사람이 서로 싸우기를 수락한 상태의 스포츠 격투가 아니란 걸 기억하는 것이다. 이것은 당신이 항상 듣게 되는 수백명을 이긴 누구누구 마스터의 옛날의 데스매치마저도 아니다. 훈련 중에 당신의 목표를 염두에 둘 것이며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사용해 훈련하라. 손을 늘어뜨린 상태로 매복한 상대와 수련하고, 울타리나 잭 베니 자세에서 "인터뷰"를 하며 훈련하다. 무엇보다도, 단순함과 현실성을 유지하라.


Posted by aiki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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