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l & Error/20122012/01/28 03:16

대한합기도회의 홈페이지가 리뉴얼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포털사이트의 카페, 클럽을 이용해왔던 기능을 모두 협회 홈페이지 자체적으로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의 가입과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http://www.aikido.co.kr

p.s.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세부 수정이 가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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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m.wj.icross.co.kr/board/contentsView.php?idx=553711


p.s. '대한합기도회'가 이전 협회명칭인 '대한아이키도연맹'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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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l & Error/20112011/12/28 03:56
누구나 여행을 떠날 때면 자신의 발길이 닿는 곳에서 보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겁니다. 저는 그곳의 도장을 방문합니다. 풍경이나 식도락에는 별 관심이 없는 성격이고, 무엇보다도 저는 '그곳 사람들과 함께 뭔가 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 내에 가장 빨리 효과를 보기에는 '자신과 공유하는 게 있는 현지인들과 어울려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2/8~12/23일간의 해외 출장을 위해 짐을 싸면서 도복을 챙겨넣었고, 두 곳의 도장을 방문했습니다. 한 곳은 스웨덴 스톡홀름의 이야사카 도장, 다른 한 곳은 미국 뉴욕의 뉴욕 아이키카이입니다.


바이킹들을 만나다.

12/11일 일요일 저녁, 스웨덴 스톨홀름에 위치한 이야사카 도장(弥栄道場, Iyasaka dojo)를 방문했습니다. 이 도장은 한국에도 몇 번 방문하였으며, '바이킹'이란 별명이 어쩌면 더 유명할 우르반 알덴클린트(Urban Aldenklint, 6단) 선생이 세운 도장입니다. 대한합기도회와 마찬가지로 고바야시 도장과 결연되어 있습니다. 스웨덴에 도착하기 전, 우르반 선생에게 '방문을 희망하며, 일일수련비는 얼마인지 알려달라'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선생은 '도장 방문을 환영하고 일일수련비는 받지 않겠지만, 본인은 지방 출장 관계로 만나지 못하는 대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어라? 아는 사람이 자리를 비운다? 왠지 긴장되네..'

스톡홀름 중앙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세 정거장, Mariatorget역에서 내렸습니다. 겨울이라 아침 9시에 해가 뜨고 오후 3시면 마치 밤 9시처럼 어두워지는 도시에서, 길도 모르는 외국인에게 스마트폰의 구글맵은 광명과도 같습니다. 10분 정도 걸으니 빛이 보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니 여기가 도장의 입구인 듯 합니다.

빛이 보입니다.

하얀 명패가 보입니까?


버저를 누르니, 비밀번호를 알려주기에 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철문을 하나 여니 도장이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컸습니다. 지도원으로 보이는 하카마를 입은 레게 머리의 젊은 친구가 맞이해주었습니다. 우르반 선생에게 언질을 받았다더군요. 허락을 받고 우선 도장 내부의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다 싶어서 동영상으로 또 찍었습니다.



150개의 다다미가 깔린 큰 도장으로, 남녀 탈의실, 샤워실은 기본, 사우나에 칵테일바까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스웨덴에서 가장 큰 아이키도 도장이며, 회원수는 500명. 알고 보니 지난 11월에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과 이가라시 카즈오 선생을 모시고 3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 정도로 전통있는 도장이었습니다. 30주년 기념 북클릿이 있기에 기념품 삼아 몇 개 얻었습니다.

일요일 수련은 저를 포함 총 6명. 레게 머리 청년 미카엘의 지도로 시작되었습니다. 2단이라더군요. 같은 고바야시 도장 계열인지라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련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30분이 지나자 갑자기 지도하는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그때까지 함께 수련중이던 노신사가 앞으로 나와 미카엘과 교대한 겁니다. 수련시간을 반으로 나누어 전반은 부지도자, 후반은 정지도자가 맡는 식인 듯 했습니다. 정지도자가 부지도자의 교수법을 관찰하고 교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신사의 정체는 얀 헤르만손(Jan Hermansson) 선생. 7단! 스웨덴 아이키도계의 최고참이었습니다. 1965년부터 일본 도쿄 신주쿠의 본부도장이 현재의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라 아직 목조건물이었던 시절부터 수련하였고, 대선생의 지도를 받기도 하였으며, 비자 갱신을 위해 중간중간 한국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우르반 선생이 일본에 가서 고바야시 선생에게 지도받기 시작한 1978년보다도 한참 빠릅니다. 그리고 한국과도 관련된 기억을 갖고 있었습니다. 故 도헤이 고이치 선생이나 후지타 마사타케 선생이 한국을 방문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더군요. 왼쪽 고관절의 이상으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얀 선생은 여전히 수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왼쪽 미카엘, 한국에 왔던 칼레, 가운데 얀 선생.

아이키도인끼리 사진 찍으면 꼭 이런 포즈 하나 나옵니다.


수련을 마치고 도장을 둘러보니 벽면에 못 보던 증서가 몇 장 보입니다. '사범증'. 아이키도에서 사범 자격증이란 게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 자세히 살펴보니 검도의 범사, 연사처럼 '사범(師範, shihan)'의 칭호를 수여`인증하는 도주의 문서입니다. 아이키도계에 있어 '사범'의 칭호는 6단 이상이어야 하고 그에 걸맞는 경력을 두루 갖추어야만 얻게 되는 귀한 것입니다. 얀 선생과 우르반 선생 두 분에게 수여되었더군요. 그러니까 이야사카 도장은 2인의 사범을 둔 엄청난 도장인 겁니다.(수정: 위 단증은 양 사범들이 도주에게 사범의 칭호를 확인받기 위해 신청한 후 인증받은 증서일 것이라고 합니다.)


얀 선생의 사범증.

우르반 선생의 사범증.

모리테루 도주의 친필.

 


두 번째 방문은 월요일 저녁. 조금 일찍 가니 청소년 클래스를 한 아가씨가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고교생 정도 되어보였는데, 참 반듯하고 강단있어 보이는 게 제 딸도 저렇게 컸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 다음의 초심자 클래스를 지도하는 것은 안 소피 뵤크 씨(1단). 역시 지난 시간처럼 전반은 고교생 아가씨, 후반은 안 씨가 지도했습니다. 수련이 끝나고 다과회를 갖는 것은 고바야시 도장 계열의 공통 문화. 차와 과자를 먹고 마시는데 안 씨가 제게 한 마디. '성 씨는 아주 부드러운 기술을 하시네요.'..... 비행기로 10시간 넘게 걸린 머나먼 스웨덴 땅에 오고서야 이런 말을 듣다니, 저를 아는 한국의 수련생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겠지만. 아, 눈물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반듯한 고딩, 날 울린 안 씨, 뒹굴거리다가 사진 찍는다니 황급히 자세바로한 알렉산더, 성품 좋은 중년 예리 씨.


마지막 방문은 스웨덴 출국 전날인 수요일. 토마스 헬센 4단의 지도로 진행되었는데.. 한 시간 반 동안 쉴 틈 없이 돌리는데, 거의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외면의 부드러운 태도와 함께, 그 내면의 '어디 한 번 어느 정도인지 보자.''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라는 식의 날섬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어느 도장을 방문하든 언젠가 맞게 되는, 시험이었습니다. 겨우겨우 버텨내었습니다. 이번 출장 중 가장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토마스 씨. 수련 후 ABBA 얘기하니 아주 좋아함.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닙니다.


사진에서 왼쪽 첫 번째의 아가씨를 낯익어하는 분들이 계실 듯 합니다. 2년 전 우르반 선생과 함께 한국을 찾았던 미카엘라 씨입니다. 한국에서 방문객이 왔다는 얘기를 화요일에 전해들었지만, 막상 그날은 제가 수련에 참가하지 않아, 못보는 줄 알고 매우 아쉬워했다면서 아주 반가워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핸드폰줄. 한국 방문 당시 받았다는 복주머니였습니다. 너무 좋아해서 해진 채로도 계속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고마워서, 마침 이럴 때 쓰려고 미리 준비한, 경찰기념품으로 나온 핸드폰줄을 주었습니다.

복주머니. 글고 보니 핸드폰도 Samsung일세.


만나려던 바이킹 씨는 못 만나고 왔지만, 다른 바이킹들과 함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한국 오면 또 함께 합시다.


다음은 지난 9월에 있었던 우르반 선생과 얀 선생의 스웨덴 아이키도 50주년 기념 연무 영상입니다. 우르반 선생의 연무에서 보듯 여성들이 수신을 모두들 기가 막히게 잘 합니다. 본 연무대회는 아이키도 각 유파가 모두 모인 행사이며, 실제 스웨덴에서는 아이키도의 유파들이 연합체를 형성하여 정부와의 행정사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퇴고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뉴욕은 다음 시간에..

.

.

.

하고 싶은데 그냥 마무리짓는 게 속 편할 듯 해서, 뉴욕으로 넘어갑니다.



'Yeah, baby! This is New York!'


스톡홀름에서 뮌헨을 거쳐, 거의 하루가 걸려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뉴욕에 왔으니, '뉴욕 아이키카이(New Yok Aikikai)'로 갑니다! 마침 12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은 크리스마스 세미나. 때도 잘 맞췄습니다. 뉴욕 아이키카이는 야마다 요시미츠(山田嘉光, 8단) 선생과 도노반 와이트(Donova Waite, 7단) 선생이 계신 곳입니다. 한국의 아이키도 초창기, 아직 아이키도에 대한 자료도 부족하고 막막하던 시절, 야마다 선생의 영상을 보면서 연습하기도 했더랍니다. 고바야시 선생과 야마다 선생은 비슷한 시기에 내제자를 거쳤기 때문에 기술이 대동소이하여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마다 선생의 독특한 풍취가 있습니다. 그걸 직접 경험할 소중한 기회가 생긴 겁니다.


하지만 참가하는 게 생각만큼 부드럽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 세미나 참가 가능 여부를 문의한 메일의 답장은 1주일 넘게 지나 스웨덴에서 받았고, 원래 하루만 참가하려 했으나 뉴욕에서의 출장 스케줄이 갑자기 변경되어 주말이 통째로 비어버렸습니다. 다시 '주말 양일간 참가할 수 있냐'고 금요일 뉴욕에 도착한 직후 직접 전화를 거니, '토요일 9시까지 신청 등록하면 되며, 환영한다'는 답변. 그런데...


세미나 스케줄을 확인하니, 이 무슨 강행군! 세미나 스케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토요일:

0900-0930 참가 등록

1000-1100 혼합/ 스티브 핌즐러(Steve Pimsler, 7단, 사범)

1100-1200 유급자 기술/ 야마다 요시미츠(8단, 사범)

1200-1300 유단자 기술/ 야마다 요시미츠

1300-1400 유단자 기술/ 도노반 와이트(7단, 사범)

1400-1500 혼합/ 도노반 와이트

1500-1600 혼합/ 하비 코닉스버그(Harvey Konigsberg, 7단, 사범)


1615 승단심사

1930 파티


일요일:

1000-1100 혼합/ 핌즐러

1100-1200 혼합/ 야마다

1200-1300 혼합/ 와이트

'아.. 죽었구나.'

토요일 아침 숙소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려니 눈에 띄는 게 있습니다.

'7시간 지속 에너지샷'


'이런 걸 파는 미쿡, 대단하군!'하고 외친 후 에너지샷과 프로테인바를 입속에 우겨넣으며 뉴욕 아이키카이로 향했습니다. 길 찾는 건 정말 편한 맨해튼. 주소만 알면 그럭저럭 길 몰라도 걸어서 찾아갈 수 있습니다. 32번가에 위치한 숙소에서 18번가의 목적지까지는 걸어서 약 25분.

깃발이 보인다!

입구다!

감격스러워 풀샷 한 방 더.


두근거리는 가슴 진정시키며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낡은 건물. 근데 이건 맨해튼 대부분의 건물들이 그랬습니다. 출장중 방문한 NYPD의 브롱크스 지국 건물의 나이는 100년이 넘었다는. 내부로 들어가니 아직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카운터에 가서 참가 등록을 하고 80불을 지불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한 친구가 메일 받았다며 아는 체를 합니다. 유단자 카드를 주니, 세미나 참가란에 스티커와 야마다 선생의 도장을 찍어주었습니다. 새 유단자 카드의 첫 기록이 야마다 선생, 아 행복하도다. 야마시마 선생 세미나에 참가하고 있을 한국 수련생들에 대한 부러움을 그나마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요 카운터에서..

이렇게 받았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아 도장을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걸려있는 사진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르도 전통있는 도장임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련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다미 60장 정도의 직사각형 공간. 전면 상좌가 독특합니다.


세미나가 시작될 10시가 점점 가까워오면서,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근데.. 너무 많이 늘어나! 시장바닥이야! 300명은 족히 되겠어! 뭐야, 이거! 입추의 여지가 없다는 게 이런 것임을 알았습니다. 세계본부도장도 바글바글거리지만, 여긴 버글버글거립니다. 


핌즐러 선생을 따라 몸을 풀고 수련을 시작하는데 둘 씩 짝을 지어서는 큰 기술은 연습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룹을 만듭니다. 한 그룹당 10~15명, 줄을 지어 차례대로 기술을 합니다. 그래도 비좁습니다. 그런데 재미있습니다. 어느새 긴장은 사라지고, 그냥 히죽거리며 던지고 던져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서 동양의 무술을 한 자리에서 함께 하고 있는 게 새삼스레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이방인인 동시에 이방인이 아니었으니까요.


50분 수련에 10분 휴식으로 구성되더군요. 에너지샷이 아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 드디어 야마다 선생이 나왔습니다. 영상으로만 보던 인물을 현실로 보게 되다니,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마치 산타를 직접 만나는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키가 크고, 체격이 늘씬하면서도 매우 풍채가 좋았습니다. 수련시간이 끝나고 야마다 선생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왔습니다.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 계열입니다.'라고 하니, '아, 야스 상! 그렇군. 여기 한국계 사람들도 수련하고 있네. 나중에 소개해주지.'하시며 인사를 받아주십니다. 그리고는..

사진 한 방. 으하하하! 한국의 도우들, 보고 있나!


두 시간, 세 시간 모두 눈 깜짝할 새 지나갔습니다. 다음은 도노반 선생 시간.

도노반 선생 역시 명불허전, 대단했습니다. 아주 스탠다드한 기술들이지만, 너무 스탠다드해서 오히려 감동적인, 그러면서도 여유와 기품이 넘친다고 할까. 아쉽지만, 손을 잡아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그 대단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여느 7단보다도 훨씬 실력있을지도 모른다고.


마지막으로 하비 코닉스버그 선생의 경우는 좀 다른 의미로 놀랐습니다. 야마다 선생 계열에서 보게 되리라 상상하지 못했던, '중심의 충돌'을 통한 기술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오시는 야마시마 선생과 같이 소위 故 야마구치 세이고 선생 계열에서나 보는 기술을 야마다 선생의 제자가 시연하고 있는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장 휴게실 한켠에 걸린 故 타무라 노부요시 선생의 사진을 기억하고는, 아마도 그 선생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열린 파티에서 다른 지도원과 대화하면서 슬쩍 이 이야기를 꺼냈는데, 전혀 다른 대답이 나왔습니다.

'하비 선생은 야마다 선생의 제1제자다. 야마다 선생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만 강조할 뿐, 제자들에게 자신의 습관을 강요하지 않는다. 자유롭게 각자의 스타일을 만들도록 풀어놓는 오픈마인드의 소유자다. 물론 선생과 똑같이 하면 좋아하시기야 하지만.(웃음)'


6시간의 강행군(?)이 끝나고 승단심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승단 응시자는 초단부터 4단까지 약 50명. 참관을 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인원이 인원이다 보니 깁니다. 잠깐 배를 채우려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바람 좀 쐬고 왔는데, 아직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3시간 넘게 흘렀습니다.


도떼기시장 뒤에서.

나갔다오니 아직도 함.

다시 나갔다 왔는데도..


승단 심사를 보고 있으니, 초단 심사에 1대5 란도리를 합니다. '뭐야, 이거. 무서워'하고 있는데, 2단, 3단, 4단 모두 1대5 란도리를 합니다. '응?' 나중에 알고 보니 야마다 선생이 즉흥적으로 시킨 거랍니다.


(이번에 행해진 승단심사 중에서 초단부.)



(2010년 크리스마스 세미나 후 행해진 3단 심사의 모습. 응시자는 한국계 미국인인 파스칼 김 씨. 학교 선생님입니다. 뉴욕 아이키카이 내에서는 '가장 재미있는 남자'로 통하더군요.)


전체적인 수준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무기처리는 오히려 우리쪽이 낫습니다. 그런데, 몇몇 눈에 확 띄는 응시자들이 있습니다. 참관하는 사람들이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쳐주는데, 역시나 눈에 띄는 사람들에게 더 큰 박수가 쏟아집니다. 심사를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보니 깨달은 것인데, 1인 처리를 호쾌하게 잘 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다수처리를 잘 못했습니다. 생각해볼만한 화두입니다. 수신의 경우는 스웨덴도 그랬지만, 수준이 엄청납니다. 특히 내제자들은 거의 고양이처럼 어떤 식으로 던져져도 소리가 나지 않게 스스슥 하고 구르면서 일어납니다. 이건 정말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시간여의 심사가 끝나고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하는 것과 대동소이하게, 도장을 치우고 뷔페를 마련하여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즐깁니다. 야마다 선생이 지나가시면서 한 마디 툭 던지십니다. '미안, 김치는 없어.'


한국이랑 같습니다.

파스칼 김, 글쓴 이, 에디, 나카츠가와 준야 지도원, 마이크 존스 지도원




그런데..


스피커가 설치되고,

뚝딱거리더니,



'Yeah, baby! This is New York!"


창시자의 사진이 놓인 상좌 앞에서 디제잉이라니, 이 상상도 못한 해괴한 모습에 벙쪄있으니, 옆사람이 '이게 뉴욕이야, 친구.'라며 웃습니다.

사실 뉴욕아이키카이의 크리스마스 세미나는 사람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으는 핑계고, 모인 사람 모두가 즐기면서 춤추는 파티가 주목적이었던 겁니다. 운동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인 것이죠. 안면을 트게 된 나카츠가와 지도원과 얘기를 나누니,
'야마다 선생은 사람들이 아이키도를 잘하기보다 좋아하기를 원한다. USAF(United States Aikido Federation)의 승급단 커리큘럼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솔직히 엄격하게 따지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수련생이 얼마나 아이키도를 좋아하는지, 아이키도를 통해 만난 사람들을 좋아하는지를 우선시한다.'
왠지 고바야시 선생의 말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했습니다. '본인의 실력에 기반한 오픈마인드'에 '사람들이 아이키도를 좋아하도록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는 두 분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두 분의 성공 비결은 이런 거였군요.

새벽 5시까지 계속된다는 파티를 뒤로 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일요일인 세미나 둘째날 아침에 도장을 들어서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히 치워져 있었습니다. '일요일은 사람이 줄어서 수련하기 더 좋음'이란 나카츠가와 지도원의 말대로 사람이 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150여명... 버글버글에서 바글바글로 줄어든 정도입니다.

첫 번째 핌즐러 선생에 이어 두 번째 야마다 선생 시간. 그룹을 이루고 줄을 지어 호흡던지기를 하는데, 호쾌합니다. 막 던집니다. 여기는 뉴욕, '람보 아이키도'가 환영받을 수도 있는 분위기. 저는 여기서도 아주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카츠가와 지도원과 짝을 지으니 야마다 선생이 2교를 하라십니다. 2교. 2교. 2교. 2교... 저를 아는 분들은 제가 무슨 생각을 하였을지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아, 그 당혹스러움. 이건 시험입니다. 서로 눈이 마주칩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하지만 점점 강도와 템포가 빨라집니다.
('aikidokr 님이 봉인을 해제하셨습니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는 암묵의 동의. 10분 가까이 죽어라 서로 2교를 걸었습니다. 속으로는 죽어라고 기술 걸고 있지만 겉으로는 어디까지나 품위있게. 서로 짝을 바꾸면서 그가 툭 던지는 말,
'네 2교 아주 좋은데.'
통과했습니다.

광란의 2교를 함께 했던 나카츠가와 준야 지도원.


연습 중에 야마다 선생이 갑자기 부르시기에 따라갔더니, 도노반 선생에게 붙여주십니다.
'한국에서 온 친구일세. 한 번 같이 해주게.'
'아, 그 친구군요. 알겠습니다.'
'으에#$%&*'
이건 우습게 들릴지 몰라도, 제게는 마이클 잭슨을 직접 만난 거랑 다름없습니다. 횡면타 사방던지기를 했습니다. 겉으로는 표정관리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황홀황홀 거리고 있습니다. 직접 잡아보니 역시 스탠다드하고 움직임에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기본을 지키는 자의 대단함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행동에 매우 품위와 여유, 유머가 넘칩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친구들, 결정타일세!


또한 야마다 선생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사실 선생에게 생전 처음본 외지인에게 아주 작은 친절을 배푸신 것에 지나지 않겠고, 저 같은 사람이 지금까지 한 둘이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그 작은 친절이 제게는 큰 기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시간은 도노반 선생의 지도였습니다. 기본기를 보여주고 다시 여러가지 변화를 주면서, 수련생들이 머리를 쥐어뜯게 만드는 모습이 제가 아는 모 선생이랑 오버랩되었습니다. 근데 품위가 넘쳐. 보고 있으면 듬직하고 믿음직해. '나도 저런 남자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일 양일간 총 9시간의 수련이 끝났습니다. 즐거웠고, 배울 것도 많았습니다. 수련을 마친 후 느낌은 수련 중간 한 회원과 나눈 대화로 갈음하겠습니다.

'어디서 왔어요?'
'한국이요.'
'오, 한국! 뉴욕은 처음인가요?'
'네, 오늘이 이틀째예요.'
'그런데 어디 구경 안가요?'
'여기가 디즈니랜드보다 더 재미있어요.'


p.s.뉴욕아이키카이의 크리스마스 세미나가 어떤 것인지 엿보려면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nyaikikai.com/gallery.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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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l & Error/20112011/11/21 15:49


약간 오타쿠적인 이야기.

(요즘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의 가장 큰 차별점은 파일럿에 있었다. 마징가Z의 파일럿 카부토 코지(이하 쇠돌이)가 조부-아버지-자신으로 이어지는 혈통의 소위 '처음부터 마징가의 주인인 엄친남'이었던 반면, 그레이트 마징가의 파일럿 츠루기 테츠야(이하 철이)는 고아에다가 '마징가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카부토 코지의 아버지 켄조에게 조련된 남자'였다. 그냥 조종간 쥐어주자마자 몇 번 덜그럭거리더니 마치 자기 것인양 휘젓고 다니는 쇠돌이랑, 전면에서 활약하는 쇠돌이를 뛰어넘고자 어릴 때부터 맹훈련을 받으며 절치부심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철이는 달라도 너무 다른 것. 소위 '왕자와 거지' 되시겠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왔을 때, 내 주변에는 아이키도 도장이 없었어요. 그래서 내가 직접 조직을 만들고, 도장을 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나는 겨우 초단이었어요. 도장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입문했습니다. 이들은 내게, 가르쳐야 하는 수련생이 아니라, 함께 향상되어야 할 파트너였습니다.'

'나는 젊은 시절, 그러니까 여러분과 같은 2,30대에는 절대 늙거나 힘이 약해지리라 상상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를 기억하겠지만 소위 근육질의 장사형 몸매였죠. 내가 소속된 토호쿠(東北) 지구에서 주로 지도되는 아이키도는 故 사이토 모리히로 선생의 영향을 많이 받은 호쾌한 스타일이었으니까, 우선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암에 걸려 위를 들어냈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왜소한 체격으로 변했습니다. 게다가 이제 60세의 할아버지이기도 합니다. 더 이상 힘에 의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유명한 선생들의 세미나는 최대한 참가했습니다. 감명을 주는 선생들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선생들도 있었습니다. 선생들이 이렇게 하라고 하면, 나는 꼭 반대로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숨을 내쉬면서 하라고 하면, 난 들이쉬면서 해보는 식으로. 정말 선생의 말대로인지 검증을 해보아야만 했습니다. 역발상이 내겐 중요했습니다.'

'내게 감동을 준 선생들의 공통점은, 부드럽고 힘을 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러한 느낌을 내 스스로 재현할 수 있을까, 절치부심 나의 파트너들과 실험과 검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했듯이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게 되었으니까.'


'도장에서 아무리 강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A도장에서 강한 사람이 B도장에 가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경우는 부지기수입니다. 그보다는 도장에서 배운 아이키도라는 '살아가는 방식'을 사회에서 구현하는 게 진정한 수련의 목적이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카나야 선생과 대화를 나눠보면서, 그가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며 여기까지 왔는지를 새삼스레 깨달았다. 그는 큰선생의 직계 내제자 출신의 유명한 선생, '왕자'는 분명 아니다. 그는 밑바닥에서부터 엘리트들을 따라잡기 위해 기를 써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한 '거지'다. 그는 분명히 한국에 오시는 다른 선생들에 비해 무명의 선생이다. 하지만 나는 '왕자를 따라잡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는 거지'인 카나야 선생이 참 존경스럽고, 좋다.

p.s. 카나야 선생의 위암은 완치되었다고 한다. 최초 발병시 위와 간까지 전이되었던 암을 수술한 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지만, 5년이 걸릴 것이란 항암제 투여는 단 1년 반 만에 마치고, 얼마 전 종합검진에서 의사는 암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다며 놀라워했다고 한다. 그리고 의사는 선생에게 '이제부터 오래 사실 겁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카나야 선생과 좀 더 오래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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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낙준

    좋은 글...저희 클럽 카페로 퍼 가겠습니다.

    2011/11/21 18:56
  2. 간만에 보는 마징가와 그레이트 마징가를 보는 순간 바로 이름들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대구강습회에서 윤대현선생님과 카나야 선생님이 멋진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어린이들도 즐거움으로 강습회를 참가 했습니다... 저도 즐겁게 강습회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두 분 선생님들을 보면서 정말 멋진 분들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2011/11/21 22:33
  3. 오~~감동감동..
    아이키도라는게 어디가나 비슷한것 같아요..
    윤선생님도 한국에 아이키도가 없었고.. 전국 지부들도..
    나 또한 제주에서는 아이키도를 배울 수 없었고..
    지금은 전국 어디가서나 아이키도를 만날 수 있지만..
    암튼 카나야 선생의 병이 완치됐다는게 참 놀랍네요..

    2011/11/22 08:53
  4. 이호석

    무도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시는 카나야 선생님. 존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내용을 한국말로 번역해주신 선배님 고맙습니다 ^^

    2011/11/24 18:04
  5. 김용호

    건강이 회복되었다니 이보다 기쁠수는 없네요~^^ 좋은 글 감사해욤~^^

    2011/12/07 19:17
  6. 이묘우

    이제야 보았네요. 참 좋습니다. 역시 카나야 샘... 건강 소식이 최고로 기쁘네요.
    이번 야마시마 샘 강습회 땐 문영찬관장님도 없고 주환님도 출장가고... 시작도 안 했는데 김이 살짝 빠지네요-.-

    2011/12/08 16:27
  7. 비밀댓글입니다

    2011/12/13 01:03
    • 답변 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해외 출장 관계로 현재 뉴욕에 있습니다.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면, 타 단체의 일에 제가 언급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므로 대한합기도회(Korea Aikido Federation)의 경우만을 말씀드리지면, 이곳에는 님께서 언급하신 단기지도자 과정이나, 비수련자에게 사범자격증을 교부하는 일은 없습니다.
      지도는 사범자격증 따위가 없더라도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합기도회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실제로 아이키도를 제대로 된 선생 아래에서 현재 수련하고 있으며, 선생과의 관계는 올바로 유지되고 있는지, 수련경력은 얼마나 되는지, 실력은 얼마나 되는지, 자신이 가르치는 수련생을 얼마나 잘 이끌고 포용할 수 있는지 등을 있는 그대로 밝히는 '투명성'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유단자가 아닌 유급자라도 상황에 따라 선생의 허락을 받아 선배로서 클럽을 조직하여 지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위에 언급한 덕목만 잘 지킨다면 말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12/21 06:55
  8. 장성국

    일본어를 몰라서 사연을 들어도 몰랐겠지만...ㅎㅎ
    카나야 선생님께서 회복하셨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2011/12/18 00:05
Trial & Error/20112011/11/11 09:52
분당 오승도장 최태용 관장의 금년도 이와이 캠프 참가기입니다.
계속 연재되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happydojo/90125945045 

http://blog.naver.com/happydojo/9012820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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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태용

    꺄~~악!! 평균 한자리수를 기록하는 방문객이 갑자기 몇배가 늘어서 오~잉? 이게 몬일이지 싶어서 요기죠기 돌아다니다 이유를 찾아냈습니다~~ㅠㅠ 이걸 감사하다고 그래야 되나 어쩌나...갑자기 부담 백배,왕창,만땅입니다~~ㅠㅠ여하튼 동네사람이나 혹시 볼까해서 올린글에 요렇게 링크까지 걸어주셔서 무진장 감사드립니다~~^^먼지 폴폴나는 블로그가 갑자기 파워블로그가 된듯합니다 ㅋ

    2011/11/11 18:48
    • 지금처럼 진솔하게만 적어주시면 될 듯.^^

      2011/11/12 01:04
  2. ha y choe

    저의 사견인데요, 대구 쪽에 있는 대안학교가 참 좋은 프로그램으로 운영 되고 있는데 체육활동으로 아이키도를 한다면
    학생지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화 번호를 제가 알고 있습니다. 좋은관계가 맺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070 7538 5126

    2011/11/14 01:55
Trial & Error/20112011/10/10 10:12

 여름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경치구경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콕족이긴 하지만, 그래도 방에서만 지낼 수는 없다 싶어 지부 도장 몇 군데에 놀러가서 함께 운동하기로 계획을 잡아 페이스북에 올리니, 제주와 광주에서 화답을 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제주와 광주 지부의 아이키도 수준은 최상위급에 속하니 배울 게 많을 것이라 생각한 게 가장 큽니다.

..만, 결국 운동만 아니라, 운동 끝나고 함께 어울리는 게 재미있는 거죠. 

정말 즐거운 휴가였습니다. 반가이 맞아주신 제주와 광주 지부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주 노형도장(10월 4일). 청색 상의는 카토리신토류 수련.

제주 도남도장(10월 5일).

광주 운암도장(10월 8일)

광주 운암도장2

광주 운암도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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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은석

    주환씨 정말 고맙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넘 부러워..

    2011/10/10 11:57
  2. 비밀댓글입니다

    2011/10/11 13:59
  3. 도장수학여행이네요...^^

    2011/10/11 15:38
    •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2011/10/11 22:22
  4. 또 언제 올거야.??

    2011/10/11 18:09
    • 전국 도장 일주 끝나면.^^
      (불러주는 데가 있을라나?)

      2011/10/11 22:24
  5. 아이키도 사랑

    주환씨 부산도 있습니다.
    배울건 없겠지만....
    기회 되시면 부산에도 놀러오세요
    적극 환영합니다.

    2011/10/12 13:39
  6. 비밀댓글입니다

    2011/10/14 00:46
    • 제가 더 기쁘군요.^^

      2011/10/14 01:42
  7. 안갑재

    원주도 한번 부탁드립니다.^^

    2011/10/17 12:01
  8. 신수철

    관장님 자리가 넘 좁은 듯 싶습니다. ^^;;;

    글구 태그가 인상적이네요.. '제주도에서는 낚였다는..' (내년엔 전국 지부 강습회 올 참석이 목표인데.. 가능하려나.. 제주는 제외해야 하나..)

    2011/10/17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