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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3 스포츠찬바라와의 두 번째 만남.(the 2nd encounter with Spochan)
Trial & Error/20102010/02/13 00:41

equipments of Spochan.

Yi(left) and Moon(right)


2주 전 경찰서를 옮겼습니다. 새롭게 근무할 경찰서에 가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상무관(무도장). 시설 좋습니다. 맘에 들었어요. 인천지부도장 수련생인 문 형사도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는지라 함께 운동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2 weeks ago, I was transferred to the other police department. Firstly I checked the gym there, it was very well-equipped. I liked it along with the fact that I can train with the detective Moon, who is a student of the Inchon branch dojo.

팀원 중 한 사람인 이 경장은 스포츠찬바라(이하 스포찬) 수련생입니다. 이전에는 극진공수를 수련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인천에서 의왕에 있는 대한호신도협회 중앙수련관까지 왕복하는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무도인은 모두 한 가족'이라는 말처럼, 어떤 무술을 하든지 간에 동지가 한 명 더 늘었다는 기쁨이 앞섰습니다. 서로 무술 얘기를 나누던 중 시간을 내어 함께 수련해보자는데 의기투합했습니다. 수련은 2월 12일 금요일에 인천삼산경찰서 상무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Senior patrol Yi, a member of my team, is a SportsChanbara(aka Spochan) student. He also trained Kyokushin Karate before. He is very passionate to come and go between Inchon and Ouiwang where the dojo is located. 'Martial artists are all friends.' I was very glad to have a new comrade. We agreed to have a joint training after talking about MAs. It was held at the gym in Samsan Police Station, Inchon.

스포츠찬바라는 수 년 전에 한 번 경험해본 적이 있습니다. 최영철 선생을 대한합기도회 본부도장(당시 종로3가 소재)에 제가 직접 초청하여 세미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참으로 열정적인 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I have experienced SportsChanbara years ago. I invited CHOI Young-chol sensei to the Korea Aikido Federation hombu dojo(located in Jong-no 3ga at the time) and held a seminar. I remember he was also very passionate.

수련은 2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첫 1시간은 아이키도 수련, 그 다음 1시간은 스포찬 수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The traininig was done for 2 hours, the 1st hour for Aikido, and the other for Spochan.

오랜만에 경험한 스포찬에 대한 감상은 한 마디로 '재미있다'입니다. 제가 이번에 경험한 찬바라는 '무도로서의 엄숙함'보다는 '놀이로서의 친숙함'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칼싸움을 하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 이것은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스포츠찬바라는 무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술은 본질적으로 마이너한 분야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일반인이 취미로 스포츠를 하는 경우도 적은 편이지만, 그 중에 무술을 하는 경우는 더욱 적습니다. 무술을 취미로 삼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면 '힘들다''재미 없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는 무술 수련의 필요성이 큰 경찰 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상무관 시설을 두었음에도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제외하고는 사용한 흔적이 별로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I felt the Spochan trainig, which I experience since long time ago, very 'FUN'. It concentrate much on 'enjoyment as a play' more than 'stoicism as martial arts'. I felt it like I came back to the childhood days. I am not putting it down. On the contrary, Spochan lowered the wall and had everyone able to enjoy MAs. It made a new territory. In modern society, not many does sports as hobby, and much less does MAs. Most of the reasons which I heard were 'it's hard','it's not fun', etc. It's same among police officers, who have more needs of MAs training. I found that the gym in the PD is well-equipped but not used much, so felt it sad.

'찬바라(チャンバラ)'의 사전적 의미는 ' (영화·연극에서) 등의 칼싸움. 또는 그런 영화·연극. 검극().'이라고 합니다.(네이버 사전) '챤챤바라바라()'의 준말인데 우리말로 하자면 '챙챙챙'하는 칼이 부딪히는 소리입니다. 일본위키피디아를 살펴보면 '스포츠찬바라는, 일본에서 행해지는 찬바라 놀이에, 경찰에서 행해지는 체포술의 형의 요소와 안정성과 룰을 도입하여 스포츠로서 확립시킨 것이다. 창시자는 '타나베 테츤도(현 국제스포츠찬바라협회 및 사단법인 일본스포츠찬바라협회 회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경찰장구 중 삼단봉의 활용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난 UN파견 당시에도 필리핀 경관으로부터 칼리를, 싱가폴과 포르투갈 경관으로부터 크라브 마가의 기본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한국에도 삼단봉 사용의 기초기술이 경찰 체포술로서 만들어져 있고 저 또한 그 작업에 일정 부분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훌륭한 기술체계를 갖추었는지와는 별도로, '어떻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안전하게 수련할 수 있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였습니다. 스포찬은 그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어소프트 검은 안전합니다. 그 자체로 라이트 컨택트(light contact)를 할 수 밖에 없는 도구이기에 대련에 대한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그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칼싸움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흥미유발을 시킨 후에 보다 진지한 수련을 원하는 이에게는 그에 맞는 기술을 지도하도록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I am interested in the usage of batons as a police equipment. So I studied the basics of Kali from a Filipino officer, and Krav Maga from a Singaporian and a Portugeese officer. But even if the skills are good in its own right, the thing is 'how it arouse interest and can be done safely'. Spochan could be a very good answer for it. The Air-soft ken is safe. And it can only do light contacts, can lessen the risk of possible injuries enormously. So we can enjoy 'the sword PLAY'. After arousing interest, the authentic techniques would be taught for the persons who want to get into the higher level.

하지만 에어소프트 검이 기본적으로 '공기를 채운 튜브'이므로 '베기(切)'보다는 '때리기(打)', 라이트 컨택트 룰이므로 극단적으로는 '갖다대기'에 머물 위험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 경장이 속한 수련장에서는 스포찬과 제정거합을 병행하여 수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But basically Air-soft kens are a tube filled with air, you also have to keep in mind that it tends to 'hit' or even 'touch' rather than to 'cut'. To avoid it, at the dojo where Yi trains, All Japan Iaido Assosiation's Iai techiniques are taught along with Spochan.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언제나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일입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은 서로 다른 악기이지만, 아름다운 음악을 추구하는 점에서는 서로 같을 것입니다. 스포찬과의 교류 수련은 그런 점에서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New experience is always not just fearful but also inspiring. Piano and violin are different, but are same in having a goal of beatiful music. The joint-training with Spochan was so enjoyable in that reg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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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iki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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