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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26 Online version of The Aikido Sketch Diary is available at the Nippon Kan website. (9)
Notice(알림)2009/02/26 09:44

 

http://www.nippon-kan.org/uchideshi/Sketch_diary_optimized2.pdf

Below is special introduction by author and Nippon Kan founder Gaku Homma sensei.
아래는 저자이자 니폰칸 창설자이신 홈마 가쿠 선생의 소개글.

Korean version, which is translated by Seung-yong Lee, is also available at KAF hombu dojo. KAF has permission by Homma sensei himself on distribution of his books in Korea.
한국어 버전은 이승용 2단에 의해 번역되어 대한합기도회 본부도장에서 구입 가능함. 대한합기도회는 홈마 선생님의 저작에 관한 한국내 권리를 선생에 의해 직접 부여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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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ikido Sketch Diary, first published in 1994, is a hand illustrated chronology of a year of activities at Nippon Kan Dojo in Denver. Originally in Japan, the word dojo was used for the place where Buddha (Shaka) meditated and found enlightenment. Still today in Japan, the place where the Buddhist monks practice and meditate is called the dojo.

'아이키도 스케치 다이어리(The Aikido Sketch Diary)'는 1994년에 처음 발행되었는데, 덴버의 니폰칸 도장에서의 1년 간의 활동을 묘사한 연대기이다. 원래 일본에서는, 도장이란 단어는 붓다(석가)가 선을 수련하고 깨달음을 얻은 장소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불교 승려들이 수행하는 장소를 도장이라고 부른다.


Especially in the practice of Zen Buddhism, the daily activities and seasonal routines of the priests in training are all considered part of shugyo or practice in the dojo. A delightful book illustrating the life of a young monk in training has been written called Unsui Nikki (Diary of a Young Priest). This book is well illustrated and depicts the life of a monk in training with humor and honesty.

특히 선불교 수련에서는, 매일매일의 활동과 계절에 따른 루틴들 모두가 수행의 과정으로 여겨진다. 젊은 승려의 수행의 삶을 묘사한 유쾌한 책이 '雲水日記(운수이 닛키, 탁발승의 일기라는 뜻, 역자주)'이다. 이 책은 수행 중인 승려의 삶을 유머와 진실을 담아 잘 묘사하고 있다.

The Aikido Sketch diary is similar in style and content as Unsui Nikki, only it depicts the daily and seasonal activities at Nippon Kan dojo in Denver. It is not coincidental that life in a traditional Japanese martial art dojo is very similar to that of a Buddhist temple. Nippon Kan’s daily activities are based on the very same underlying traditional Japanese philosophy, and are reflected in life at Nippon Kan as chronicled in the Aikido Sketch Diary.

'아이키도 스케치 다이어리'는 스타일과 내용에서 '운수일기'와 비슷한데, 단지 덴버의 니폰칸 도장의 하루 일과와 계절 활동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통적인 일본무술 도장에서의 생활이 사찰의 그것과 매우 유사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니폰칸의 일상 활동은 바로 그 같은 전통적인 일본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아이키도 스케치 다이어리'에 정리된 바와 같이 니폰칸에서의 생활에 투영된다.

The dojo is not a gym or a sports club, but I also want to make it clear that Nippon Kan does not copy or imitate the activities of a Buddhist temple, or any religious center. The activities at Nippon Kan are a reflection of my philosophy and the ongoing evolution of a lifetime of personal study. My life has been spent in study to understand what the true place and purpose of our practice of Aikido and it’s relation to our greater communities and world societies. The Aikido Sketch Diary is based on actual practice at Nippon Kan in 1994. Nippon Kan dojo is not a fantasy or a dream, but an ever evolving reality that has it’s roots in tradition and it’s emphasis on community service, inner development and practice, always practice. With this focus, our activities today have evolved and developed into Nippon Kan’s Aikido Humanitarian Active Network; AHAN with projects in countries around the world.

도장은 체육관이나 스포츠 클럽이 아니지만, 나는 또한 니폰칸은 불교사찰이나 다른 어떤 종교 센터의 활동을 따라하거나 흉내내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려 한다. 니폰칸에서의 활동은 나의 철학을 반영하며 일생에 걸친 개인적 성찰의 계속되는 진화이다. 나의 삶은 아이키도 수련의 진정한 장소와 목적, 그리고 보다 큰 사회와 세계에 대한 연관성을 이해하려는 공부하는데 쓰여졌다. '아이키도 스케치 다이어리'는 1994년의 니폰칸의 실제 활동에 바탕한 것이다. 니폰칸 도장은 환상이나 꿈이 아니라, 전통, 사회봉사에 대한 강조, 내적 발전, 수련 그리고 수련에 뿌리를 둔 진화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의 우리의 활동은 니폰칸의 'AHAN(Aikido Humanitarian Active Network; 아이키도 인도주의 활동 네트워크)'로 진화 발전하여 세계 각국에서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

We receive many inquiries about our uchideshi or live-in student program, but the ratio of applicants to actual graduates of the program are about 10 to 1. Theuchideshi program at Nippon Kan is not easy. Uchideshi students are not guests and there is no red carpet laid out for them during their stay. Uchideshi students are in training 24/7 while they are at Nippon Kan and those who dreamed of becoming an instant martial art hero like they have seen in the movies either withdraw their applications or do not last very long into their training.

우리는 우치데시(내제자)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문의를 받지만, 지원자와 실제 완료자의 비율은 10대1에 불과하다. 니폰칸의 우치데시 프로그램은 쉽지 않다. 우치데시는 손님이 아니며 체재 중에 그들을 위한 레드 카펫이 깔려있지도 않다. 우치데시는 니폰칸에 있는 동안 하루 24시간 내내 수련하며 영화 속에서 보던 무술 히어로가 바로 되리라 꿈꿨던 사람들은 지원을 철회하거나 수련을 그리 오래 지속하지 않는다.

I have decided to share this book on our website because it is a good representation of what daily practice is like at Nippon Kan Headquarters in Denver. The Aikido Sketch Diary was written in 1994 so Nippon Kan AHAN international activities are not illustrated in this book. It is a glimpse of the tradition at Nippon Kan, a tradition that still remains as we move forward in scope and scale as our activities develop world-wide. Reading this book again brings back fond memories of a time when Nippon Kan projects were smaller in scope but never smaller in vision.

나는 이 책을 우리의 웹사이트에서 나누기로 결정했다. 이 책은 덴버의 니폰칸의 일상 수련을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 '아이키도 스케치 다이어리'는 1994년에 쓰여졌기에 니폰칸 AHAN 국제 활동은 이 책에 언급되지 않는다. 이것은 니폰칸의 전통의 한 단면으로서 우리의 활동이 세계적으로 발전하면서 영역과 스케일이 커지면서도 여전히 남아있는 전통이다. 이 책을 다시 읽자니 니폰칸 프로젝트가 영역은 작았지만 비전에서는 결코 작지 않았던 그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난다.

Today, Aikido is popular all over the world. Technique is taught in many styles and in great detail. I believe however, that there is not enough focus today on what truly makes a dojo. I worry that the traditions of dojo life are fading into history and that the value of the dojo itself is becoming less recognized. For this reason, I have chosen to share the Aikido Sketch Diary as a way to share what I believe makes a true Aikido dojo thrive and prosper. I hope that if you are truly interested in learning Aikido you will think more deeply about the value of the dojo itself and include it in your own shuygyo or practice.

오늘날, 아이키도는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은 여러 스타일로 대단히 세부적으로 지도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도장을 진정 도장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지 않다고 본다. 나는 도장의 전통이 역사 속에 사라져 결국 도장의 가치 자체가 잊혀질까 두렵다. 이런 이유로, 나는 '아이키도 스케치 다이어리'를 공유하기로 결정하여 내가 진정한 아이키도 도장이 번영하고 번성하도록 만드는 것이라 믿는 것을 나누는 방법으로 선택했다. 나는 여러분이 아이키도를 배우는데 정말 관심이 있다면 도장 그 자체의 가치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보고 이를 여러분 자신의 수행에 포함하길 바란다.

This book has copyrights and all rights reserved. If you wish to obtain a copy of this text please contact Nippon Kan Headquarters at info@nippon-kan.org.

이 책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된다. 만일 이 텍스트의 카피를 갖고 싶으면 니폰칸 본부(info@nippon-kan.org)에 연락하길 바란다.

Gaku Homma
Nippon Kan Founder

홈마 가쿠(本間學)
니폰칸 창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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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ikid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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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호석

    그책 저도 재미있게 본적있습니다 / 글고 닉네임 도형의 경우 예전글부터 어투상 약간의 부조리(거만)를 느꼈는데 결국 키보드 워리어였네요.. 글자지만 말투부터 고치길... 선배님 차단시키시길 잘하셨습니다 ^^;

    2009/02/26 10:22
  2. 인터넷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건가요? 저도 사서 읽고싶은데 비회원이라서요.

    2009/02/26 17:53
    • aikidokr

      인터넷 서점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비회원 구매에 대해서는 본부도장에 문의하시면 됩니다.(02-3275-0727)

      2009/02/26 18:51
  3. 이호석

    응? 위의 이호석은 누구죠? 동명이인인가? 누구신지 모르지만 저와 실제 이름이 같이 않다면 제 이름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실수로 제 이름 적으신듯..

    2009/02/28 16:27
  4. 매번 성주환님의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다양한 포스팅을 읽는 사람입니다.성주환님의 포스팅을 읽어보면 글의 구성이 꽉차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짜임새 있는 글솜씨를 많이 본받아가며 제가 글을 쓰는 방법도 조금씩 수정을 해봅니다.

    성주환님의 글에는 영어,일본어 등 외국어의 번역포스팅을 읽어볼때 느끼는것이 해석이 거의 번역수준인정도로 외국어실력이 매우 능숙하신것 같습니다.물론 예전 홈페이지의 글에서도 느꼈지만요.다름 아니라 저도 요즘 일본에 유학해보고싶은 내용들이 있어 일본어에 관심을 갖고 현재 일본어를 독학해보고 있습니다.그런데 학원에 다녀야 실력이 빨리 향상되는것인지 독학이라 더딘것인지 잘 모를만큼 좀 어려움이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성주환님께서도 아이키도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일본어를 독학해서 수준높은 일본어 실력을 얻게되신걸로 알고있어서 한번 여쭤보게되네요..전 현재 히라가나를 완전히 익히질 못했는데요.눈에 제대로 익지않은 느낌이거든요.히라가나 글자중 아무글자나 딱 집어서 뭐냐 라면 바로 답이 떠오르질 않아요.그래서 조언을 좀 받았는데 히라가나가 가장 중요하므로 가타가나까지 같이 외우려하지말고 히라가나만 완벽하게 마스터하라고 하더라구요.

    문장을 읽어가면서 모르는 히라가나는 써가면서 일일이 외워서 익히라고 해서 그렇게 해보니 조금 나아진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여전히 어려운 느낌을 지울수가없습니다.분명 사람들은 일본어가 한국인이 배우기 가장 쉬운 외국어다,일본어 배우기 정말 쉬운데 왜 어렵다고 하는지 이해못하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어서 제가 일본어 난 공부하는게 어렵다고 해도 그게 잘 납득되지않나 보더라구요.성주환님께선 제 현재 일본어 위치에서 제가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여쭙고 싶습니다.일본어가 처음에 공부할땐 남들이 흔히 얘기하듯이 쉬운게 당연하고 어려운게 오히려 이상한걸까요?

    남들이 전부 쉽다고 하는 일본어가 저한테만 유난히 어렵게 느껴지고 있어서 처음엔 의욕을 잃을정도였는데 지금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하고있거든요.하지만 남들은 쉬운데 저만 어려운것같아 약간의 좌절감이 아직 남아있어서 이렇게 성주환님의 홈페이지에서 쌩뚱맞은 일본어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그럼 좋은 주말 보내시고 한주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2009/03/01 01:44
    • aikidokr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김정호님께서 제 일본어에 대한 좋은 평가를 해주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제 일본어는 정식교육을 받은 분들에 비해 무도 분야로 '편향'되어 있는 편입니다. 뉴스나 드라마 정도를 청취하는데에는 별 무리가 없지만, 막상 일상단어에서 막혀버리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유는 역시나 한 분야에 대한 관심에 따른 독학이기 때문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님의 질문에 제가 어떤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오만일 듯 하고, 제가 일본어를 익힌 과정을 설명드릴테니 김정호님의 공부에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 * *

      제가 일본어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고2때 일본에서 개최된 보이스카웃 대회에 다녀온 후였습니다. 일본어를 배워봐야겠다는 생각 및 기념품을 겸해서 만화책을 몇 권 사왔습니다. 그런데 히라가나와 가타가나가 정말 '안 외워져서' 곧 때려치웠습니다. 일본어는 저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대학3학년(1997년)에 아이키도를 수련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어를 '정말 알고 싶어졌습니다.' 당시만 해도 아이키도는 국내에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무술이었기 때문에 정보가 절대 부족했습니다. 영문서적도 찾아보기는 했지만, 일본무술이니까 영어, 한국어 등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고 싶다는 욕구가 컸습니다. 하지만 고등학생 시절 실패한 경험 때문에 선뜻 손을 대지 못하다가 우연히 광화문 교보문고 외서관에서 우에시바 모리테루 도주의 아이키도 책을 발견하고는 무턱대고 사버렸습니다.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몇 번을 '그림만' 봤습니다. 그러다가 아이키도 기술 명칭을 써놓은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영문본을 통해 아이키도의 일본어 명칭은 모두 외운 상태였기에 '1대1로 대입'시켜봤습니다. 예를 들어 'Katatetori(엇서 한손잡기)'와 '片手取り(かたてとり)'를 보면서 'Ka=か''ta=た'라는 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반복하니까 히라가나와 한자의 훈독법을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외우려던 것은 아니고, 그냥 퍼즐을 푸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것이 반복되다 보니 진짜 일본어를 공부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책을 몇 권 샀습니다. '1주일만 하면 일본어 이규형만큼 한다''신 일본어 첫걸음' 등 '초심자 중에서도 초심자'용이었습니다. 위 책들을 통해 히라가나, 가타가나, 기본단어 및 문법을 익혔습니다. 앞서 '퍼즐'을 풀면서 '대충' 알고 있었기에 더 쉽게 외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만화영화를 봤습니다. 종로3가를 걷다가 가판대에서 당시 유행하던 해적판 만화영화cd를 샀는데, '블랙잭' 극장판이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돌려보다보니 일본어 대사와 한국어 자막을 자연스레 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어를 듣고 말하는 법을 '대충' 익히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를 통역하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였습니다. 98년인가 99년인가 전국연무대회 개최시 어떤 일본어를 잘하는 분을 통역으로 모셨는데, 이 분이 선생의 설명을 전혀 통역하지 못했습니다. 아이키도 용어를 전혀 몰랐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저는 기본 단어는 잘 모르면서도 아이키도 용어는 다 외우고 있던 상태여서 선생의 설명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통역의 바통을 넘겨 받는 만용을 저질렀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서툴렀겠지만, 그것이 매번 쌓이면서 일본어를 한국어로 포인트를 집어내면서 통역하는 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97년부터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아이키도에 대한 영어 및 일본어 자료를 번역하여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어 실력'이란 걸 통감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이를 우리말로 '문자화'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습니다. 그렇기에 원문의 뜻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정확한 용어를 찾기 위해 영한,한영,일한,한일,국어사전을 모두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쌓이다 보니 제가 글을 쓰는 스타일도 함께 변해갔습니다. 제가 '비문(非文)'을 싫어하는 이유는 아마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문은 한국어로의 번역이든 외국어로의 번역이든 상관 없이 정말 힘든데, 이는 대부분 '문장 자체가 의미,구조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화자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정리가 안 된 경우'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좋은 문장은 외국어로 가장 쉽게 번역되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 *

      주변 사람들이 외국어 공부에 대해 물어보면 저는 '문어발식 공부''즐기는 공부''아기가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똑같이'라고 말합니다. 아이키도라는 주제를 통해서 여러 매체(동영상, 서적, 만화, 영화)를 이용하면서 즐기고,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시도하는 걸 즐기고, 번역을 해보고, 모르면 넘어가기도 하고 '부담없이' 했습니다. 외국어 공부를 목적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여기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일본어 1급 딴 후배보다 자격증 하나 없는 제가 일본인과 대화를 잘 하는 것은, 제가 이 후배보다 단어나 문법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한정된 분량의 단어를 적절히 잘 배합해서 쓰는 법이 낫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제가 근무하는 경찰서에서 행정인턴 채용 인터뷰를 할 때 제가 외국어 능력자 면접관을 했습니다. 피면접자는 토익 만점자였습니다. 점수로만 따지면 저보다 훨씬 낫지요. 다른 면접관이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을 영어로 해보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묵비권'을 뜻하는 영단어를 모른다며 가르쳐달라는 피면접자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물론 '묵비권'은 전문용어일 수도 있으므로, 피면접자의 말도 '전문 통역관의 입장에서는' 틀린 게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묵비권'을 뜻하는 영단어를 모른다고 통역을 중단할 수는 없습니다. '묵비권'을 '묵비할 권리'->'입을 다물 권리''조용히 있을 권리'등으로 즉시 '동일한 뜻의 쉬운 단어 조합'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묵비권'의 영어는 'the right to remain silent'(조용히 있을 권리)입니다.
      * * *

      글이 길어졌습니다. 김정호님의 질문에 벗어난 내용도 꽤 되리라 생각합니다만, 이곳을 찾아주시는 다른 분들께서도 이글을 읽고 '참고'가 된다면 기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2009/03/01 11:41
  5. 권양조

    전에도 전철에서 공부하신 방법을 말씀해 주셨지만 여기서 자세히 알게 되니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세미나때 뵙겠습니다~

    2009/03/02 08:14
  6. '도.형.'이라는 이름의 댓글이 하나 올라온 것을 삭제했습니다. 누구인지는 지난 며칠간 이곳을 방문하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그외에도 '도형.''형식'이라는 이름으로 댓글을 달았던 흔적이 있군요.

    '도형'의 댓글들은 공지없이 삭제하겠다고 했음에도 이렇게 다시 밝히는 것은;

    '도형의 글들이 없어졌군요. 게시판이 한결 깨끗하고 보기 좋군요.'라고 써서 실제 '이호석'으로부터 항의받은 '이호석'과 '도형','도.형.' 그리고 댓글을 달았다가 곧 삭제한 '도형.''형식'은 모두 동일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 남겨놓은 댓글만으로 보면 '도형'이라는 닉이 '이호석'의 이름을 대신 쓰며 자신의 댓글을 스스로 지워놓고는 자기 글이 모두 없어지니 깨끗하니 보기 좋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데, 지운 댓글들까지 연결해서 함께 읽어 보면 비아냥의 글입니다. 그러고는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원래 닉에 '.'몇 개 집어넣어 새로 댓글을 다는 식의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냥 가만히 있다고 모를 거라 생각할 정도로 수준이 낮은 건지, 정말 무례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호석' 댓글들까지의 글의 흐름을 보고 있자면, '도형'은 제가 경멸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제가 넷상에서 '경멸'이라는 극한 표현까지 사용하는 건 수년만에 처음입니다.
    * * *

    '도형'님이 지금까지 올렸던 댓글이나 썻다가 지운 댓글들은 모두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댓글을 달지 않길 바랍니다. 얼굴 안보인다고 비아냥이나 무례한 행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그냥 이곳에 관심 끊어주길 바랍니다. 10년 전과는 달리 요즘은 국내에도 아이키도 관련 사이트 많습니다.

    2009/03/02 23:23
  7. 성주환님의 상세하고 정성스런 답장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성주환님께서도 일본어를 처음 배우실때 일본어가 어려워 맞지않는다고 생각하셨다니 정말 의외입니다.왜냐하면 저도 지금 일본어를 독학해보고 있지만 히라가나 가타가나 둘다 잘 안외워질 뿐더러,설령 외우더라도 곧바로 드는 생각은 '이걸 도대체 뭘 어떻게 하란거야?' 라는 질문만 스스로에게 던져질뿐,벽에 가로막힌듯한 느낌 외엔 일본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욕구가 순식간에 증발해버렸었습니다.

    너무 짜증이 나서 공부하던 일본어 책을 찢어버리거나 집어던져버리는 상상을 수도없이 하면서 일본어 공부에서 느껴지는 짜증스러움을 해소할뿐이었습니다.거기에 다른사람들은 일본어를 어려워하는 저한테 되려 난 쉽던데,공부 시작한지 꽤됬는데 지금정도면 한글쓰듯이 쓸수있어야되는데 왜그러냐? 는 질문을 받으니 때려치우고싶은 생각만 들었거든요.

    하지만 일본에 제가 깊은 관심을 갖고있는 분야들이 전문적인 토양을 형성하고 있고 그에 적합한 스승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저는 일본어를 공부하기 전에 '좋다,몇년뒤에는 반드시 일본에 가서 저 사람들에게 배움을 청하겠다'라는 생각을 다짐하게 되었고 그래서 시작한 일본어 독학이었고 도중에 정말 짜증스러움에 성질이 급한 제가 어쩔줄 몰라하면서도 그래도 포기할수 없다 다시 시작해보자 라는 의지를 더 불태울수 있게 해준 결정적인 계기는 아마 제 개인적인 배움에 대한 갈증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금에서야 해보게 됩니다.

    성주환님께서 아이키도 일본서적을 구입해서 그림만 봤다는 말씀이 저한테 와닿습니다.저도 개인적인 취미로 구입한 일본서적들이 여러권 있습니다.'일본어를 잘하게 된 후에 구입해도 될것을 왜 미리 구입해놓냐? 어차피 읽지도 못할거면서'라는 핀잔도 몇번 받아봤지만 제가 일어 한개도 모르면서 미리 일본 중고원서를 구입한 이유는 일어는 시간지남에 따라 얼마든지 잘할 자신이 있지만 저 책들은 시간이 지나도 재고가 남아있을 보장이 없을뿐더러 만약 재고가 품절된다면 저 책들을 다시 찾아서 구입을 할 자신은 없었기 때문입니다.(구입을 놓쳐 현재로선 어디에서 구입할지 막막한 아쉬운(?)책들도 있습니다.제목만 대충 안다는것이 그나마 다행이지만요)

    그래서 저는 제가 원하는 서적들은 그것이 영어던 일어던 일단 무조건 구입을 해서 보관부터 해둡니다.그래서 현재 저한테는 책의 사진과 그림 그리고 고맙게도 영어단어로 쓰여있는 설명부분만 구경하고 있을뿐 나머지는 손대지 못하고 있는 책들이 몇권 있습니다.

    물론 몇년뒤에 제가 일본에 가서 찾아봐야할 책들도 있지만 그 책들은 구입했을때 어떤 어려움없이 국내서적처럼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읽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외국어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제가 관심두고 있는 취미분야들은 그중엔 복싱,무술 같은 운동분야도 관심이 매우 깊지만 다른쪽도 취미여도 '전문적인'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을 쌓기위해서는 외국어들이 필수더군요.

    그래서 저는 현대에는 무엇이던 취미로 즐기더라도 깊게 알기 위해선 외국어실력은 빠질 수 없는 양념으로 자리잡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원래 성주환님께서 아이키도의 매력에 빠져 일어를 독학하여 수준급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나도 그렇게 해보자 란 생각도 분명히 작용하였습니다.성주환님께서 아이키도에 투자한 열정만큼 나도 열정의 온도를 최고로 높여보면 분명 저분이 보유한 현재의 지식체계,그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지식,실력의 덩치를 나도 내 취미에서 저런 성장을 이룰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성주환님의 홈페이지는 제 즐겨찾기에 저장해두어 틈틈히 말없이 방문해서 올라오는 포스팅을 읽어보면서 여러 공감을 획득하고 있습니다.물론 예전 홈페이지를 따로 운영하실 적에 몇개의 글을 올려보고 제가 생각해본 주제를 질문을 드리기도 하면서 성주환님의 글을 유심히 관찰을 하면서 말없이 배웠었지만요.

    상세하고 성의깊은 답장을 적어주셔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본어 공부를 끈기있게 계속 해봐야겠네요.

    그럼 자주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2009/03/03 00:04